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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알바트로스




알바트로스는 다음을 말한다.



1. 학명 DIomedea albatrus. 슴새목 신천옹과에 속하는 새를 통틀어서 이르는 명칭이다. 신천옹이라는 명칭은 비행하는 모습이 신선과 닮았다 하여 붙여졌다. 종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짙은 갈색의 날개 윗부분을 제외하고는 희거나 옆은 노란 빛을 띈다. 북태평양과 남반구 바다에서 주로 서식하나 전세계적으로 수가 빠르게 줄고있다. 날개를 편 길이가 3~4m 정도로 날 수 있는 새 중에서는 가장 큰 종류이다. 한 번의 비행에 수십일동안 날아 지구 반바퀴 정도를 돌 수 있는데, 이 때 자면서도 비행을 한다. 중국에서는 큰 크기와 오래 나는 특징 때문에 전설적인 새로 불렸다.

 

하늘을 날 때의 모습과는 달리 지상에서는 긴 날개 때문에 뒤뚱거리며 걷고, 이착륙을 잘 할 수 없는데다가, 사람한테 접근을 잘 하는 모습 등 때문에 바보새로 불렸다. 일본에서의 정식 명칭이 바보새(아호우토리)일 정도이다.

 

한번 사귄 짝을 평생 사귀는 것으로 유명하다. 70일간 알을 품고 약 9개월간 '간유'를 먹이며 키운다. 총 수명은 4-60년 정도이다. 2013년 2월 3일, Wisdom이라 불리는 세상에서 가장 늙은 알바트로스(62살)가 새끼를 낳았다고 한다.

 

현재 북대서양에서는 서식하지 않으므로 유럽인들에게는 16세기 이후부터 눈에 띄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어원은 부비새(gannet)을 뜻하는 alcatraz와 라틴어로 white라는 뜻의 alba의 합성어이다. 당시 알바트로스는 행운의 상징 또는 물에 빠져 죽은 뱃사람의 영혼이라 여겨서 albatros around one's neck과 같은 숙어들이 존재한다. 행운과도 같은 존재였기에 알바트로스는 잡지 않는 것이 관례였으나 깃털을 위해 많은 알바트로스들이 희생당했다.

 

우리나라에서는 19세기 말까지만 해도 한 섬에 수천마리가 서식할 정도로 많았으나 남획으로 인해 더이상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다. 기록에 의하면 1985년 6월 2일에 부산에서 단 한 개체가 잡힌 것이 마지막이다. 1962년에 국제보호조가 되었으며, 1999년 조사 당시 전세계적으로 약 1천마리가 살아있는 것으로 추산되었다.

 

 

 

2. [골프] 골프 스코어가 기준 타수보다 3타수 더 적은 상태로 홀인 했을 때 부르는 명칭. 미국에서는 더블 이글이라고도 한다.

 





3. 영국의 락 그룹 플리트우드 맥의 노래. 1969년에 나온 English Rose 앨범의 마지막 트랙으로 연주곡이다. 싱글로 발매되어 영국 싱글 차트 1위를 하였었다. 상당히 아름다운 분위기의 블루즈 락 연주곡으로 Peter Green 작곡하였다. 느긋느긋하게 들리는 세 대의 기타 소리가 유유히 바다 위를 나는 알바트로스를 표현하였다. 

 존 레넌은 후일 인터뷰에서 Abbey Road 앨범의 곡 Sun King을 쓸 때 영향을 받았다 얘기하였다.

  



4. 프랑스의 시인 샤를 보들레르의 시. 


 L'Albatros

Souvent, pour s'amuser, les hommes d'équipage
Prennent des albatros, vastes oiseaux des mers,
Qui suivent, indolents compagnons de voyage,
Le navire glissant sur les gouffres amers.

À peine les ont-ils déposés sur les planches,
Que ces rois de l'azur, maladroits et honteux,
Laissent piteusement leurs grandes ailes blanches
Comme des avirons traîner à côté d'eux.

Ce voyageur ailé, comme il est gauche et veule!
Lui, naguère si beau, qu'il est comique et laid!
L'un agace son bec avec un brûle-gueule,
L'autre mime, en boitant, l'infirme qui volait!

Le Poète est semblable au prince des nuées
Qui hante la tempête et se rit de l'archer;
Exilé sur le sol au milieu des huées,

Ses ailes de géant l'empêchent de marcher.



알바트로스


자주 뱃사람들은 장난삼아

거대한 알바트로스를 붙잡는다,

바다 위를 지치는 배를 시름없는

항해의 동반자인 양 뒤쫓는 해조를.


바닥 위에 내려놓자, 이 창공의 왕자를

어색하고 창피한 몸짓으로

커다란 흰 날개를 놋대처럼

가소 가련하게도 질질 끄는구나.


이 날개 달린 항해자가 그 어색하고 나약함이여!

한때 그토록 멋지던 그가 얼마나 가소롭고 추악한가!

어떤 이는 담뱃대로 부리를 들볶고,

어떤 이는 절뚝절뚝, 날던 불구자 흉내 낸다!


시인도 폭풍 속을 드나들고 사수를 비웃는

이 구름 위의 왕자 같아라.

야유의 소용돌이 속에 지상에 유배되니

그 거인의 날개가 날기조차 방해하네.



[악의 꽃]. 김봉구 옮김, 민음사, 1974


5. 싱크로나이즈 스위밍의 국제피겨카테고리 2에 속하는 넘버 235, 난이율 1.9인 동작.

 

 


6. 알바트로스 전투기. 프랑스의 뉴포르 전투기에 대항하기 위해 독일이 만든 복엽기이다. 1916년부터 1차대전이 끝날 때 까지 독일의 주력 전투기였다. 빠른 속도와 두 정의 기관총이 장점인데, 이전의 전투기들과는 다르게 '전투'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전투기이다.(이전에는 보통 비행기에 총을 다는 것이 주였다)

 알바트로스 D1부터 알바트로스 D5까지 개발되었다.




7. 서강대학교의 상징. 알바트로스 새를 기본으로 친근감있게 제작하였다 한다. 캐릭터의 사용은 프로모션 등에 제한적으로 사용되며, 동작은 상황에 맞게 사용될 수 있다고 한다. 

 날개는 노란색과 옅은 보라색을 띄며, 꼬리 끝부분은 푸르다.




8. 대한민국의 영화. 1996년 개봉하였다. 감독 이혁수, 주연 차인표 이정재이다. 출연 이휘재 강리나 전무송 김경진 이무정 김철수 박상현 박준규 서억석 금은정 이강선 조연호, 제작 최희홍 김홍일 국소남, 각본 이찬규, 촬영 박경원 박희재 이규민, 조면 김택성 조형훈, 음악 이상훈,편집  현동춘, 미술 김유준 김한성, 의상/분장 성미자 , 특수효과 이정일, 무술감독 권성영, 기타 박정배가 참여하였다.




9. 박정운의 앨범. 1995년 발매. 수록곡은 다음과 같다. 발라드 곡들로 수록되어있다.

     솔직히 말하자면(타이틀)

헤어지고 난 후

기억에 남는 건 너의 젖은 눈동자

난 그대만을 사랑했나봐

오늘같은 밤이면

먼 훗날에

어둠이 낮게 깔리고

작은 사랑을 위하여

그대여 내 마음 알고 있는지

사랑을 했던 거야

그대만을 위한 사랑

우리는 하나




10. 미국 미주리(Missouri)주의 비법인지구. Route 39와 Route 96과 접해있다.